서울에서 세계음식을 맛보다. alfajores, Pasta frola, KAPUSTA, ETC




오랜만에 한글로 써야겠다.
오늘 광화문에 '지구촌 나눔 한마당' 축제를 즐기러 갔다.
목표는 세계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국가의 전통문화를 느끼는 것!

그리고 제대로(?) 느끼고 왔다.





폴란드의 전통음식이라는 '비고스(Bigos)'
양배추, 버섯, 햄등을 넣고 볶은것에 빵을 함께 곁들여서 먹었다.

비주얼은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퍽퍽하다고 생각했다.
좀 더 적셔먹을 수 있게 촉촉했으면 좋겠다.
아니 그것보다 후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입맛엔 밍밍해..





두번째로 시도한 것은 슬로바키아 부스에서 팔고 있던 크림소스옥수수닭고기스프(?)
스튜라고 해야할지 스프라고 해야할지. 이것 역시 좀 느끼하다고 생각했지만 비고스에 비해서 맛있게 먹었다. 옆에 있는 빵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스프에 적셔 먹었다. 일단 퍽퍽하지 않으니 좋구나 :)



아리따운 언니들이 팔고 있었던 슬로바키아 부스.
사실 그 옆에 훈훈한 청년들이 핫도그스러운 요리를 파는 세르비아 부스도있었는데
비주얼이 영 아쉬워서 먹어볼 생각이 안들었다. 다음번에 더 맛있는 세르비아 전통요리를 준비해주면 좋겠다.







오늘 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다고 느꼈던 국가 음식은 '우루과이'.

고기파이라고 되어있는 EMPANDA DE CARNE라는 음식과
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Pasta frola,
우루과이의 초코파이와 같다는 alfajores 모두 내 입맛에 잘 맞았다.


Pasta frola를 구글에서 찾아보니 여러가지 베리에이션이 나오는데 
예전에 프랑스 여행을 할때 사먹었던 보기에만 맛있어보이는 파이와 흡사한 것들도 보인다.
잼을 사용하면 아주 별로인듯하다. (이번에 먹은 것처럼 고구마를 사용해달라!!!)

alfajores는 밀가루, 코코넛과 초코잼을 이용한 쿠키인듯한데 달달하니 맛있다. 
생각외로 남미 음식이 내 입맛에 잘 맞는구나 :D 
새로운 발견


그 외에도 태국에서 먹었던 타이 티 (Thai Tea) 
요거트라고 되어있었지만 쌀을 이용해 만든 음료였던 '오차타(Horchata)' 등 
음료도 즐겼다. 












그리고 미처 퍼레이드를 보진 못했지만, 각국의 의상을 입고 있는 외국인들을 보았다:)
가능하다면 보고 싶었는데... 거의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격이지 않을까?
누군가가 동영상으로 찍어서 유투브에 올려준다면 좋으련만.


축제는 내일까지라고 하니,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촌나눔한마당 축제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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